1.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로 유명한 베네딕토 수도회의 전통은 여전하다.

33명의 수사신부가 신발 만들기와 밭 가꾸기 같은 일을 하면서 기도에 몰두한다.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면서 방문한 멜크교회에서 얻은 영감은 오랜동안 지속되었다.


2.

교회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기준이 먼저 기도이고 상대를 존중하는 순명이 미덕인데 

우리교회를 비롯하여 한국교회가 사회의 부조리를 닮아가는 듯 하여 마음이 아프다.

예배출석과 기도가 교회 갱신의 단초이며 중직자의 선정기준인 점은

우리교회의 오랜 전통이다.

혹독한 박해의 역사를 거치면서도 지금까지 살아남아 훌륭한 전통을 이어오는 

중후한 교회와 수도원을 바라보고 우리교회의 현황을 보며 깊은 슬픔에 잠긴다. 


3.

2005년 우리교회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여러 행사를 기획하고 집행하기 위해서

당회가 비젼위원회를 발족했다. 교회내규를 정비하고  낡은 예배당을 손질하고

주차장을 넓혀왔다. 발전기금을 적립하고 요셉 장학회와 다니엘학교(토요학교)를 

통하여 비젼을 심어왔다. 2009년 100주년 행사를 마치고 10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회사 편찬과정을  당회에 보고하면서 청빙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당회원들에게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면서 제안을 문서로 남겼다.    

  

 *수도 빈에서 80㎞쯤 떨어진 북동쪽의 멜크 수도원. 바로크 양식의 웅대한 건물이 고색창연하다. 대중적으론 움베르토 에코가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을 쓸 때 영감을 받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영감의 진원지인 도서관의 12개 방에는 신학, 법률, 의학, 철학 , 자연과학 분야의 장서 10만권이 들어 있다. 그 역사는 1089년 바벤베르크 왕가로 거슬러 오른다. 레오폴드 2세가 베네딕토회에 성을 기증해 설립됐고 1700년대 후반 극심한 탄압에도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수도원 중 하나다. 당시 황제가 개혁 명분을 세워 수도원을 해체하는 혹독한 탄압에도 명맥을 유지했던 수도원은 지금 명문 사립 중등학교인 김나지움으로 유명하다.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들어온 900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학비가 싼 편이어서 입학 경쟁이 여간 심한 게 아니다.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로 유명한 베네딕토 수도회의 전통은 여전하다. 33명의 수사신부가 신발 만들기와 밭 가꾸기 같은 일을 하면서 기도에 몰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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