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신 곳에서 신실하게 섬기시는 형제, 자매님들께 주안에서 문안 올립니다.

식상한 말이긴 하지만 벌써 12월입니다. 다들 마음이 바쁘시리라 짐작해 봅니다.

다가오는 성탄 인사 겸 소식 올립니다.

 

1. 연합신학교 졸업생 Home Coming Day

지난 1023일부터 24일 이틀간 연합신학교 설립 18주년을 맞아 학교에서 처음으로 졸업생을 초청하는 행사를 했습니다. 올여름 졸업한 16회까지 모두 231명이 대상이었는데 이틀간 200여 명이 참석을 했습니다. 모두 오래간만에 만나서 그런지 인사하느라고 행사를 한 시간 정도 미루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졸업생 중 주님의 품에 안기신 분은 세 분이었습니다. 목사안수를 받은 분은 36, 전도사로 섬기시는 분은 약 80여 명, 기독학생선교단체, 기독출판사, 인터넷 기독교 방송에 종사하는 분들도 있고, 러시아, 중국 심지어 한국으로 나와서 섬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첫째 날에 카이르벡 학장의 인사와 타마라 디렉터의 학교 보고 후에 8명의 졸업생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그동안 있었던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둘째 날도 12명이 간증을 했는데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지난 18년 동안 섬겼던 한국을 비롯한 외국 교수님들(선교사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80% 이상이 참석하지 못했답니다. 타국으로 가신 분도 있지만 고국으로 돌아가신 분도 많았습니다. 현재까지 주의 품에 안기신 교수는 김순자 선교사뿐인데, 얼굴이 등장하자 모두 숙연해 졌습니다. 저는 설교와 연합교단 설립에 대한 조언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디렉터가 지난 2010년 현지인으로의 이양이 된 이후 2020년에는 재정적인 완전자립을 해야 한다고 하니 한 졸업생이 나와서 자신은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재정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 날에 카라발타에서 목회하시는 분이 나와서 자신이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최고의 유산은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준비해 온 봉투를 커다란 봉투에 넣으면서 시작합시다라고 하여 재정자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모임의 마지막에 학교 교훈인 예수님처럼 살고, 사랑하고 섬기자를 외쳤습니다. 연합신학교 졸업생들이 하나님 앞에서의 신실함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2. 연합신학대학원생 섬기는 교회 방문

 

1) ‘새언약교회

연합신학교 학부를 졸업한 부부가 최근에 담임을 맡게 된 교회입니다. 13년 전에 친구 선교사가 세운 교회로, 지난 10여 년간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답니다. 친구는 이 교회를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수차례 저와 의논하면서 문 닫을 위기를 극복하였습니다. ‘벡투르’(아직 목사안수를 받지 않음)는 똑똑하고 영성 있는 디아나사모(연합신학교 강사)를 만나 벌써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처음 신학교를 입학할 때는 많은 이들이 과연 사람이 되겠느냐 라고 의심할 정도였답니다. 그런데 사람이 확 변했습니다. 예전에 저의 신학교 동기가 해 준 말대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똑똑히 보이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벡투르는 현재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비록 예전보다 훨씬 준 30여 명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지만. 새롭게 일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현재 돕고 있는 선교사님과도 만났는데, 저에게 교회의 건강을 위해서 지속해서 관심 가져주기를 요청했습니다.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빌라보스크 샘물교회

연합신학교 학부를 졸업한 아이뚜목사가 목회하는 곳입니다. ‘비니에라사모님도 신학교에서 같이 공부했으며, 아이뚜목사는 현재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협력하고 있는 선교사와 갈등이 일어나 긴급하게 해결을 요청하여(지난 몇 달간 저에게 중재 요청이 벌써 세 건이 넘습니다)시내에서 그 선교사님, 아이뚜 그리고 저 셋이 만나서 그간의 사정을 듣고 난 다음에 제가 우선 첫걸음을 제시했습니다. 사실 많은 경우 커뮤니케이션의 부재에서 온 것인데, 그만 감정이 상해서 더욱 상처가 깊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일단 급한 불을 껐지만, 서로의 상처가 아물고 신뢰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시간과 애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획에는 없었지만, 급히 교회를 방문하고 현재의 형편을 살폈습니다. 교인 모두 이 갈등을 알고 있었는데, 모두 선교사의 수고를 알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많이들 안타까워했습니다. 아직도 연약하고 함께해 주어야 할 일이 많은 이 교회에 그 선교사님이 마음을 풀고 인내하며 함께해 주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이러한 선교사와 현지지도자와의 갈등관계를 잘 중재할 수 있는 지혜가 있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3) ‘일곱촛대교회

이 교회는 연합신학교 출신이 아닌 가파르목사가 시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합신학교 출신이자 대학원생인 여전도사 두 분(아이누라, 촐폰)이 시무하고 있구요, 연합신학교 출신 굴미라라는 여전도사를 나른지역에 파송하여 개척전도 하고 있습니다. 몇 차례 만남을 미루다가 마침내 대학원 사무실에서 만나 교회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파르목사는 잘랄아바드 출신으로 그동안 오쉬, 칸트, 잘랄아바드에서 13년간 목회를 하다가 2년 전에 비쉬켁으로 와서 교회를 섬기기 시작했는데, 주변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목사입니다. 일찍부터 저에 대한 것은 많이 들었다고 하지만 이렇게 직접 대화를 나누게 되어서 많이 반갑다고 저를 격려하더니 교회에 대한 여러 고민을 저에게 해 주었습니다. ‘교회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간단하게 나누고 난 다음에 기뻐하면서 지속적인 만남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교회예배에도 참석하여 건강한 교회에 대해서 나눌 자료들을 수집도 했습니다. 앞으로 이 교회를 잘 컨설팅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 다른 교회에 대해서는 다음 1월 말 즈음에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고려신학대학원 김성운 교수 대학원 수업

지난 1123일부터 5일간 중앙아시아 이슬람이라는 주제로 대학원 학생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20여년간 터어키 선교사로 섬겼던 경력이 묻어있는 탁월한 강의에 학생들이 모두 전도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고려신학대학원과는 지속적으로 관계를 갖고 좋은 강사를 초청할 계획이 있으며, 내년 5월 한국방문 때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4. 동역자 젱이쉬(한국 선교사)

여러분께 기도를 부탁할 겸 귀한 형제를 소개합니다. 9년 전에 키르기즈스탄으로 와서 연합신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했는데, 강의에 성실할 뿐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저나 신학생들 모두 참 좋아했습니다. 학생들은 그의 탁월한 강의를 기뻐하고 계속 하기를 바랐는데, 저는 형제에게 미래를 위해서 박사학위(Ph.D)를 공부하도록 제안했습니다. 당시 자신의 형편으로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미래의 키르기즈와 실크로드를 위해서 더 탁월해질 필요가 있다고 해서 기도하면서 결단하고 영국 애버딘의 유명한 신학교에서 지난 5년간 힘을 다해 공부하여 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7월에 돌아왔습니다. 한 번 강의를 들어보았는데 얼마나 많이 발전했는지요. 영국에 있으면서 영적으로 강한 교회를 만나서 도전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이 형제님이 저에게 교회를 방문할 때 저도 끼워주세요라고 해서 지난 한 달간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그의 포근하면서도 날카로운 조언이 교회들에 많은 은혜를 끼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5. 이삭이가 현재 대학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과는 시각디자인 중 그레픽 쪽으로 해서 몇 학교와 접촉을 하고 있는데, 장학금을 많이 받기를 원하여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서 신청하고 있습니다. 1월 말까지는 최종결정이 날 것 같은데 이삭이가 하나님 앞에서 지속해서 기도하며 그분의 뜻에 따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도 내년 5월 졸업을 목표로 논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편지에 가족 이름에 결혼한 한나, 요나 이름을 빼니깐, 충격이었던 가 봅니다.^^ ‘아빠는 원칙에 강하니깐하고 넘겼답니다.


성탄과 새해 주안에서 기쁨으로 잘 보내시고 가정과 하시는 일이 형통하기를 주안에서 기원합니다.


 

주안에서

2015.12.2

이주형, 최영화, 이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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