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더위에 수고 많으셨죠.

가을빛 만끽하시고 

주로부터 오는 시원한 위로가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소식 올립니다.

 

 

계신 곳에서 힘 있게 살아주시는 형제, 자매님들께 주안에서 문안 올립니다.

가을이 왔다 싶었는데, 지난 두 주 여름 끝 더위가 제법 끈질깁니다.

몇 가지 소식 올리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1. 연합신학교 카라콜 분교 설립

지난 91일 키르기즈 동부 끝에 있는 카라콜이라는 도시에 연합신학교 분교를 시작했습니다. 이전부터 분교의 필요성이 있었는데 오쉬 분교에서 수고하시던 한국 선교사님이 그곳으로 이사하면서 급속도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우리 선교사들 안에는 사람이 길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선교사들은 길을 내는 사람이라는 뜻이죠. 비쉬켁에서 길을 낸 분 덕분에 23명의 첫 입학생이 모집되었습니다. 설립하는 날 비쉬켁에서 이사진들이 대거 함께하여 큰 격려를 하고 왔습니다. 오쉬 분교에 이어 두 번째 분교인데, 이 학교를 통해서 키르기즈 동부의 교회 지도자들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대학원 강의

이번 주 한 주간(95-9) ‘건강한 교회론이라는 주제로 교회-성령론을 제가 강의했습니다. 교회가 무엇인지, 교회의 목적은 무엇인지, 제자훈련의 목적인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에 대해서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행군을 했습니다. 지금은 좀 피곤함이 있지만 주안에서 깊은 안식을 느낍니다. 지난 4년간 고민하며 풀어내었던 이 주제를 부족하나마 힘써 전달한 뒤 얻는 주님의 위로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마치면서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한 기도제목을 받았습니다. 몇 가지 기도제목을 보시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1) 잃어버린 자를 찾는데 열심을 갖도록 2) 지금까지 자아를 버리지 못했는데 날마나 나를 부인하는 번제를 잘 드리도록 3)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교회를 잘 꾸려갈 수 있도록 4) 삶의 변화가 있는 제자가 되고 이런 제자훈련을 할 수 있도록 5) 말씀 앞에 진실하도록 6) 힘을 다하여 말씀을 준비하고 부지런히 가르칠 수 있도록 7) 성경적인 세계관에 충실한 교회가 되도록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전도자 탈라스 교회 목사

이번 주 연합신학교 부흥회는 비쉬켁에서 약 300km 떨어진 탈라스교회를 시무하는 바이무랏 목사를 강사로 모셨습니다. 지난 3월에 방문했던 이야기도 전해드리고 기도부탁 드린 바 있습니다. 전도의 뜨거운 열기를 안고 연합신학교 학부생들에게 강의하고 실습하여 80명 이상 전도하고 25여명에 이르는 이들이 예수를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현지인들 가운데 점점 이런 분들이 생긴다는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나라 교회 초기 서상륜, 길선주, 이기풍과 같은 분들이 계속 나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바이무랏 목사의 기도제목을 기억해 주시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형제는 탈라스 지역 82개 마을에 자신의 교회가 가정모임을 세우는 것이 자신의 목표이며 탈라스에 있는 자그마한 6개의 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전체 마을에 가정모임이 생기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4. 대학원 신입생과 졸업여행

대학원생 모집을 공식적으로 하지 않고 항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7명이 입학을 하여 이제 학생이 35명이 되었습니다. 이번 신입생들의 특징은 아직 교회담임을 맡지 않은 전도사들입니다. 이분들이 잘 적응하고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1021일부터 111일까지 내년에 졸업하는 학생들 중 12명이 한국으로 졸업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서울과 부산에서 양화진 선교사 묘역부터 교회, 기독교 학교, 방송국, 신문사등 기독교 기관 등을 방문하는 910일 일정입니다. 목적은 선교사들에 대한 이해와 협력 그리고 한국의 기독교와 사회발전을 보면서 키르기즈스탄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한국과 오가는 교통편과 한국에서의 이동시 안전 그리고 모든 만남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5. 가족

이삭이는 지난 819일에 대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에서 조그마한 사무 일을 얻어 일하면서 공부를 하게 되는데 처음이라 좀 피곤할 것 같습니다. 미술대학이라는 특성상 예술혼을 얻기 위한 고군부투에 시험에 들 요소들도 많을 것 같구요. 늘 주안에서 거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는 지난 5월에 미국 MBTS에서 D. Min 학위를 마치고 졸업을 했습니다. 늦깍이로 공부하는 것을 이해해주시고 기도해 주신 여러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내는 신학교의 일을 도우면서 함께 섬길 것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를 하늘 보좌에 앉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수고를 기억하면서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에 성령의 역사가 더욱 강하게 드러나기를 주안에서 기원합니다.

 

201699

이주형, 최영화(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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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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