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동역자인 사상교회 식구님들께 주로부터 오는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원하며 문안드립니다.

벌써 한 해를 정리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쏜살같이 지나가는 시간에 비추어 보면, 늘 아쉬움이 남아 하나님 앞에 죄송할 뿐인데 하나님의 자비가 있으니 그래도 기쁜 일들이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 두 달간의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전에 말씀드렸던 적이 있습니다만, 한 교회(안디옥)가 내부 갈등으로 큰 위기에 있었습니다. 지난 몇 달 간 홍역을 치른 끝에 이제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서로 용서하고 함께 복음전선에 다시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연합신학교 출신인 67세인 목사님이 은퇴하고 같은 연합신학교 출신 목사님의 취임식을 했습니다. 지난 6개월 이 과정에서 양쪽으로부터 오는 중재 요청, 먼 인도네시아에서 교회 개척자인 목사님의 부탁 그리고 이곳 교회들의 염려를 안고 화평케하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붙잡고 씨름했는데 하나님께서 놀라운 지혜와 은혜를 많이 주셔서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어려움 속에서 이 교회는 선교사가 이양한 리더십이 다음 세대로 잘 연결되는 첫 케이스(키르기즈스탄에서)가 되었습니다.

벽에서 못을 빼도 그 자국은 남은 것처럼 상처가 잘 아물고 건강한 교회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연합신학교 섬김

지난 9월에 예정되어 있던 대학원 졸업식이 무산된 다음에 예정자들이 심기일전 논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쉬켁에 있는 학부와 지방 분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말에 오쉬에 있는 분교에 가서 그곳 이사 회원들을 격려하고 학생들에게 건강한 교회론을 주제로 가르쳤습니다. 늘 칙칙했던 오쉬가 요즈음 여러모로 변모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10년 전 옆나라 우즈벡에 강의 차 들렀을 때 사람들의 표정이 어둡고 눌려있는 모습을 보면서 남쪽에 있는 이 도시 오쉬가 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리가 정비되고 분위기도 깔끔해지고 있습니다. 교회에 대한 이슬람의 압박은 여전하지만, 체질이 강해져 있습니다. 학생들의 모습도 그야말로 반짝반짝 합니다. 서머나 교회나 빌라델비아 교회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는 겉으로 보기에는 가난하고 능력이 적다고 하지만 실은 부자이며 가르침을 순종하고 담대히 주의 이름을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오쉬에 있는 교회들이 더욱 힘을 내어 주를 담대히 전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키르기즈 미션

지난 이틀 회원들이 모여서 우리 미션의 정체성, 임무, 비전, 목적, 계획을 깊이 다루면서 심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모임에서 마가복음 1615~20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면서 우리 가운데 있었던 간증을 함께 쏟아 내었는데 말기암 환자부터 시작해서 온갖 지병을 기도로 고친 일부터 시작해서 귀신을 쫓아낸 일등을 나누면서 서로 큰 격려를 받았습니다. 20절에 주께서 제자들과 함께 일하셨고 기적들을 통해서 그 복음의 증거가 사실임을 증명해 주었다고 했습니다. 잃어버린 자를 향하여 발걸음을 내 디딜 때 길이 열리고 주께서 권능을 주신다는 것을 믿고 나아가자고 격려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키르기즈의 마을들과 거리에 복음의 플랫폼들을 마련하는 비전으로 주께서 열어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파악한 바로는 1921개 중에 약 300개가 마련되어 있고 이 플랫폼에서 더 확장시키면서 또 다른 플랫폼을 만드는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곳에 있는 교회와 선교단체와의 파트너십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이번 토요일에는 키르기즈 교회 연합이 주최하는 쿠룰타이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다음 해 주제인 미션처치(선교적인 교회)’를 미리 준비하도록 격려할 것입니다. 그래서 4월 즈음에 모든 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키르기즈 미션 보고 및 미션 처치에 대한 훈련도 진행할 것입니다. 사실 현지말로 며칠간 계속 나누다보면 집중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어제 집에 돌아오면서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몸은 천근만근이었습니다. 언어가 더 자유로울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늘 마음 써 주시며 사랑으로 저희 가정을 위해 후원하며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께 연말연시 기쁨으로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20171122

주안에서

이주형, 최영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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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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