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힘이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상교회 식구님들께 문안 올립니다.
그 동안 평안 하셨는지요.
귀한 식구님들의 기도와 헌신에 감사 드립니다.
매달 선교부에서 모임을 갖고 기도해주시고, 매주 온 식구님들이 기도에 빠지지 않는 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헤아리기 힘든 기도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주께서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서 이곳 키르기즈스탄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고 계십니다.
한국이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한편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메달을 위하여 그토록 단련하고 힘썼던 선수들에 비해서 하늘의 상을 바라며 좇아가는 자로서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의 ‘나의 달려갈 길을 다 가고’  ‘인내로서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다하며’라는 고백을 기억합니다.  
어느 분이 ‘봄!봄!봄!’ 하면서 문안인사를 보내 오셨습니다.  지난 주부터 꺽이기 시작한 맹추위가 다시는 오지 않으려는지 추적추적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여러 가지 섬김으로 기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1월 초 방학 동안 몇 교회에서 부흥회 요청이 있어서 며칠씩 말씀을 섬겼습니다.  말씀을 경청하려고 바싹 다가앉은 젊은이들부터 깊은 슬픔 속에서 회개하는 어른들, 수 년간 낳지 않는 지병 치료를 기대하고 참석한 환자들, 깊이 숨겨져 있는 곪아 터져서 어떻게 할 수 없어 하나님의 긍휼을 기다리는 분들,  여러 모양의 분들 가운데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힘써 전했습니다.  
이곳 부흥회는 한국의 형편과는 판이하게 다르답니다.  모이라고 광고도 하기 어렵고, 모임이 혹시 눈에 띌까 망 보는 사람도 세우면서 조심스럽게 진행을 하다 보니 위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선교사가 입국한 지 이제 20년, 그 년 수에 비하면 적지 않은 교회가 세워졌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많이 다져야 할 믿음들입니다.   학기 초에 학교 개학부흥회를 가졌는데, 초청받은 목사님이 그러시더군요.  ‘한국처럼 여기도 부흥사가 좀 나와야 되는데…’  또 하나의 기도제목이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 학생들의 설교수준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전하는 열정이 있고, 듣는 이들에게 감동이 전해져 옵니다.  어제 학생들과 교수들이 지방으로 전도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룹별로 흩어져 지역교회와 함께 전도와 말씀집회를 진행하게 됩니다.  저는 내일 떠나서 몇 곳에서 저녁집회를 인도하게 됩니다.
이번 3월에 이사회에서 현지 학장 선거가 있고, 6월이 되면 연합신학교의 리더쉽이 현지지도자들에게 이양이 됩니다.  현재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6월 이후로 명예학장으로서 교수와 현지 학장의 협력자로 섬기게 됩니다.  이번 학기에는 많은 과목을 맡아서 강의를 했는데 다음 학기는 과목을 맡기는 하겠지만 이곳 교수님들의 훈련에 좀 더 힘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지난 금요일저녁부터 토요일 점심까지 신학교학생,직원,교수님들과 여러 교회들이 하루 금식을 하면서 집회도 가지고 함께 연합신학교의 미래와 이곳 교회들의 부흥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금식과 기도로 시간을 가져야 하겠다고 했습니다.    
연합신학교의 공식 명칭이 문자 그대로 하면 ‘하나된 영적 신학교’입니다.  이 명칭이 전화국에 신고가 되어 있어서 자주 ‘생명의 전화’역할을 하게 됩니다.  영적인 문제로 상담을 원하는 분들이 전화국에 문의를 하면 저희 신학교 번호를 가르쳐 주어서 직원들과 교수들이 연결하여 상담과 복음을 전하는 일들이 자꾸 많아지고 있네요.  직접적인 전도를 금하는 현재의 법에 비추어 볼 때 ‘단어’하나가 가져다 주는 힘이 얼마나 큰 지 느껴집니다.  우리 주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열심을 나타내시는 것 같습니다.  
지난 1월에는 특별한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목회는 하고 있지만 아직 정식신학교과정을 밟지 못한 분들을 위한 계절학기를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 그 분들 뿐 아니라 신학교를 마쳤어도 미진한 부분을 느끼는 여러 분들이 함께 참여해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와 다른 한국교수님들만 가르쳤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다음 여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겠다고 신청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마음속에 계속 떠오르는 화두는 ‘선교사 역할론’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키르기즈스탄 선교사가 어떤 역할을 하기를 원하시는 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 선교사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가 현재 힘써야 할 것이 결국 ‘말씀과 기도’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지금 이곳 키르기즈에 필요한 것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과 기도에 탁월함’이 선교사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라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저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도 하고 시니어이기에 독려도 하게 됩니다.  이번 해 들어서면서 제 안에 한 가지 결심한 것이 있습니다.  좀 더 말씀 읽고 좀 더 기도하자.  해가 갈수록 더욱 더 많이.  끊임없는 회개함, 변화, 헌신.  호세아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망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대충 아는 것은 모르는 것 보다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아내는 어찌하든지 가르치는 학생들이 각 교회와 잘 연결되어서 복음을 듣고 헌신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때 더욱 탁월함을 주시고 엄마 같은 역할을 잘 해 내도록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에 더욱 감동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한나가 이번 6월에 대학을 졸업하고 더욱 공부하기를 원하는데, 잘 준비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요나는 고군분투하면서 대학 2학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건들이 풍부하지 않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업을 지속하고 있는데, 몸이 아픈 소식을 들을 때 마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이삭이는 부쩍 키가 켜졌습니다.  목소리도 아주 굵어져서 사춘기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이 폭풍의 시기를 잘 승화시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늘 빚진 자입니다.
가정,섬기시는 교회,직장에 하나님의 풍성하심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주안에서  2010년 3월 2일
이주형,최영화,한나,요나,이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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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2
13:20:42 (*.29.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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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닉슨

2010.03.17
10:06:38
(*.99.112.192)
" 나날이 달라져가는 이역 만리의 복음사역에 고건분투하시는 선교사님 가정에 주님의 평강이 항상 같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안에서 말씀이 교훈하는 바를 물흐르듯이 따라 흘러가다보면 선교사님의 뒷 그림자는 멋진 강길이 만들어 지고 어느세 드넓은 바다로 나와 계시는 : 나:를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긍지로! 인내로! 깡다구로! 버티어 그날을 볼때 까지 ! 앗싸1 앗싸! 감바레!! 더 굳 로드 아 브레씽 투유 올데이 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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