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기 박향림 감상문
                      

  조금 있으면 이륙이다. 약간 떨린다. 이륙!  귀가 멍멍해진다. 계속 침을 삼키고 있다. 우리 중국팀은 푸동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버스를 타고 상해에 위치한 숙소로 향했다. 도착한 숙소는 이쁘고 깔끔한 팬션이다.

   둘째날이다. 버스를 타고 중국 상해 근교의 고등학생들과 지도자 주석들을 만나러 간다.  버스에 탄지 얼마 안됐는데 피곤이 몰려오고 잠이 쏟아진다. 고등학교에 도착했는데. 고등학교가 아니라 대학교 건물 같다. 들어오는 입구에 '한국 부산대 고신대 등 8개 대학교 대학생 대표를 열렬히 환영합니다.' 라고 현수막을 걸어놓았다. 우리는 학교 내부로 들어가 우리를 안내해주시는 분을 따라 강의실 같은 곳에 들어갔다.  잠시 앉아있는 사이에 왕결 선생님과 고등학생들이 들어왔다. 우리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중국측의 인사말이 있은 후 우리 대학부 대표 3명과 전도사님이 앞에 나가 인사말을 전했다. 다음에는 우리의 공연이 이어졌다.   티엔미미, 대장금, 주님 이외에, 요한복음 3장 16절을 불렀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에 맞춰 율동을 했다. 우리의 공연은 잘 마무리되었다.   우리는 풍선아트를 준비해갔었고 고등학생들에게 풍선으로 꽃을 만드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중국학생들과 그렇게 꽃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셋째 날이다.  상해 정탐사역이 있는 날이다. 지도를 가지고서 우리가 찾아갈 곳의 위치를 길가는 중국사람들에게 물으며 이동했다. 지하철역을 찾다가 우연히 중년의 여자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분도 지하철역으로 가려던 참이었던 터라 우리와 함께 가주셨다. 우리는 그 여자분 덕택에 무리없이 지하철에 오를 수 있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우리는 식당에 갔다.  주문을 하는 과정에서 애를 먹긴 했지만 결국에는 우리 입맛에 맞는 볶음밥과 닭요리를 주문할 수 있었다. 절에 갔다.  사람들이 소원을 적은 종이를 태우고는 그 앞에 절을 한다.  뭔지 모르게 무섭다. 큰 법당 안에 여러 불상들이 있다.  대적기도를 했다.  힘들었다. 세 조는 상해박물관에 모였다. 박물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남경로로 갔다. 남경로를 지나 와이탄에서 강을 사이에 두고 동방명주를 볼 수 있었다. 동방명주와 그 주변의 야경은 넋을 잃고 바라볼 만큼 멋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지하철시간 때문에 그곳을 빨리 나와야만했다. 그래서 우리는 전도사님을 선두로 일렬로 줄지어 남경로의 북적이는 인파를 뚫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곤 사람들로 빽빽한 지하철을 타고 겨우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 날은 힘들지만 재밌는 하루였다.

  주일이다. 한인 은혜의 교회에 도착했다. 예배당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목마른 사슴 시냇물을 찾아’ 찬송가를 부르는데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그 사이 택시운전사의 잘못으로 교회로 곧장 오지 못하고 주변을 헤매다가 어렵게 교회에 도착한 몇 지체들이 울면서 예배당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그 모습을 보자 더 눈물이 났다.  이 일로 우리 모두는 예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이 날 저녁때 은혜교회의 고현철 목사님께서 우리숙소로 찾아오셨다.  한 방에 모두 모여서 목사님이 들려주시는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목사님은 우리가 훌륭한 크리스쳔, 훌륭한 한국인, 훌륭한 세계인이 되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중 훌륭한 세계인이 되기 위해서는 영어가 정말 중요함을 계속해서 강조하셨다.  정탐사역을 하는 과정에서 전도사님이 중간 중간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영어를 통해서 필요한 정보들을 알아내고 도움을 얻는 것을 보면서 영어의 필요성를 절실하게 느꼈었다.  그런데 여기에 목사님의 말씀까지 더해져 영어공부에 강력한 동기가 부여되었다. 다음 날은 항주를 정탐했다. 15일에는 소주를 잠시 둘러보고 자유시간을 가졌다.  16일에는 상해를 다시 한번 더 정탐했다.  상해정탐 후 예원을 돌며 구경했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말하는 상인들에게 내가 항상 즉각적으로 던진 말이 있다.  ‘타이 꾸이 러, 피앤 이 디알’. 이 말이면 처음 가격에서 절반 이상이 내려간다.

  떠나기 전날 밤이 되어 늦게까지 피드백을 하게 되었다.  다음 날 아침 바삐 짐을 챙기고 버스에 올랐다.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타고 부산에 도착했다.  집에 돌아와서 중국에서의 7일을 떠올려봤다.  7일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렸다.  이번 중국 미션 트립 통해서 얻은 것도 많았고 값진 경험들을 많이 했다.  또한 나의 부족함들을 많이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여러 부분에서 더 많이 준비되어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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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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