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4장7~8절 말씀

 7.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류 선교사님의 은퇴를 축하하며

 

1.류 영기선교사님,

우리가 처음 만났던 젊은 청년 시절로 부터

칠순을 바라보는 흰머리 성성한 은퇴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니 세월이 이렇게 퍼-떡 지나가버렸네요.

 

풋풋한 시절, 이곳에서 전도사로 부름을 받고

사랑하는 사람을 불러 이 자리에서 결혼하여 신혼을 꾸리고

국가의 부름을 받아 군목으로 전방을 누비다가

전역 이후에 다시 부 교역자로 청빙되어 산업 전도에 진력하다가

소명을 따라 선교사로 파송되고

여러 곳에서 여러 미션을 따라 사역하시다가 다시 이 자리에서

이제 한 단원의 막을 내리는 은퇴의 예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시작과 끝이 사상 교회이네요.

먼저 건강한 은퇴를 축하드립니다.

 

2.

우리가 이곳에서 처음 만났던 70년대를 회상하면

나라의 상황은 어렵고 춥고 배고픈 시절이었지만

저마다 미래를 향해 꿈꾸는 희망과 도전의 시대이었습니다.

 

산업 인력들이 고향을 떠나 사상공단 몰려 와서

교회와 거리 골목마다 활력으로 넘쳐 났었습니다.

지독한 전도와 훈련으로 교세도 연부년 부흥하던

복음의 황금 시기였습니다.

 

-민족의 가슴마다 그리스도를 심어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을 만들자.

여의도에 100만 인파가 운집하던

민족 복음화가 시동을 걸던 때였습니다.

 

류 선교사님

그렇게 시작된 목사님의 비젼은

해를 바꾸고 장소와 시간을 달리하면서

최선을 다해 미션을 따르면서 긴 시간 돌아

이제 은퇴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간에 지속되어왔던 목사님의 선교 보고와

사역 상황에 관한 아름다운 소식을 종합해 보면

선한 싸움과 달려갈 길을 열심히 달려온 선한 청지기 였습니다.

시작과 끝이 아름다운 사역자입니다.

 

3.

류 목사님

저도 어쩔 수 없는 질병으로 강제로 은퇴를 당하고

기듯이 힘들었었던 회복의 과정을

오직 주님의 긍휼을 의지하면서

한 걸음 한걸음 지나고 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가장 적절한 주님의 때(카이로스)였습니다.

 

새벽 시간 성도들의 울음 소리와

기쁨의 찬양도 가슴에 깊이 와 닿고

작은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숨었던 감성이 깨어나곤 합니다.

 

지금부터가 뭔가 좀 알아가고 철드는

썩 괜찮은 나이라 여겨져

행복한 시간이라는 것을 깊이 느끼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교회 일에 좀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며

최선을 다해 목사님을 보필하는 일이 한층 즐겁습니다.

 

은퇴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부족하고 미진하고 주님께 죄송한 것이 있다면

지금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미션의 과제이며 남은 사역입니다.

그래서 이제 또 다른 의미로 출발선에 섯습니다.

 

 

가슴이 슬레는 초입입니다.

새로운 시작입니다.

 

류 선교사님 회귀하는 연어처럼

피곤하고 지치고 피곤하면

언제고 이곳으로 돌아오십시오.

 

4. 건강한 은퇴를 축하드리면서

남은 시간, 그간 소홀했을지도 모르는

사모님과 자녀들의 가정을 좀 더 가까이하면서

 

아내와 함께 텃밭으로 나가

노동의 땀과 생명의 속삭임을 들어도 보고

꿈꾸던 그때 그 시절처럼

막연하지만 새롭게 전개될 미래를 서로나누면서

 

새로운 신혼으로 돌아가면 어떨까요 ?

 

가슴 슬레이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건강한 은퇴를 축하합니다.

목사님과 자녀들의 가정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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