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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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2:1)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호사유피 인사유명( 虎死留皮 人死留名)’ 거의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고사성어입니다.
그렇죠. 사람이라는 것은 살아있는 동안만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사후에도 영향을 미치는 그런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지혜로운 사람은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동안만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예수를 믿는 자는 지금 자신이 살아가는 삶이 이후 오고 오는 세대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악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하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삶에서 끊임없이 바른 선택을 해야 하는데, 그 기준을 여기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우리 성경은 ‘명예’라고 번역해 놓고 있지만, '좋은 평판'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은총이라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여기서 사용된 '은총'이라는 말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하나님의 은총'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로부터 받는 은총 바로 ‘호의’입니다.
그러니 이 두 어구는 비슷한 뜻입니다.
이 땅에 살아가면서 재물을 택할 것이냐 좋은 평판을 택할 것이냐 하는 순간들이 옵니다.
그럴 때 좋은 평판을 택하는 것이 지혜라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더 유익을 얻도록 양보하고 손해 보는 것, 그것을 택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요즈음 이런 말을 하면 세상 사람들은 아마 ‘네가 예수냐?’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래, 내가 예수다’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의 마음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성향이 다르기는 하지만, 자신의 재물을 쓰는데 인색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은 참 어리석습니다.
평소 주변 사람들을 위하여 자신의 것을 내어놓는 사람이 좋은 평판을 얻습니다.
남을 위하여 자신의 몫을 포기하는 사람도 좋은 평판을 받지만, 남을 위하여 자기의 것을 희생하는 자는 사람을 얻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은 사후에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서 자신이 몰랐던 사람들도 얻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