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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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3:1~3)
개역개정 성경으로 보면 이 말이 좀 생소합니다.
일반적인 것은 아닌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백성이이 관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지 관원이 백성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일은 거의 없는 거잖아요.
때로는 성경을 좀 더 잘 이해하려고 하면 개역개정만 보지 마시고 쉬운성경도 보면 좋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내용 중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쉽게 풀어내어 설명하는 의역 성경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유진 피터슨이라는 분이 성경을 ‘메시지’라고 하며 새롭게 번역해 놓은 것이 있는데
좀 더 이 본문의 뜻을 잘 설명해 놓고 있습니다.
‘유력 인사와 바깥에서 저녁 식사를 하게 되거든 예의 바르게 처신하여라.
게걸스럽게 먹거나 음식을 입에 넣은 채 말하지 마라. 과식하지 말고 식욕을 다스려라.’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깐 좀 더 실감이 나죠.
유진 피터슨이 이렇게 해석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선 여기서 관원이라는 말은 정부의 관료들을 말한다는 것보다는 왕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왕이 신하를 식사에 초청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왕이 왜 신하를 식사에 초대할까요?
공로를 세웠을 때 치하하려고 초대할 수 있죠.
그런데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왕이 사람을 긴하게 쓰려고 할 때 사람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왕은 사람의 됨됨이를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왕이 직접 대면해 보아야 그 진면목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짧은 시간에 어떻게 그 사람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그럴 때는 주로 식사 자리를 통해서 판단한다고 합니다.
왕은 평소에도 잘 먹지 않는 진수성찬을 차립니다.
그리고 왕은 이 신하가 자신의 말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는지 혹은 음식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죠.
또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관료들이 백성을 이용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왕이나 관료들이 어떤 국가 사업을 하는데 정부 돈으로만 안될 때 또는 개인적으로 돈이 필요할 때
식사 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니 관료들이 식사 초대를 했을 때 정신을 바짝 차려라고 한 것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출세할 길이 막힐 수도 있고 또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경계입니다.
식욕의 본능이라는 것이 이처럼 자신에게 큰 손해를 끼친다는 것을 우리는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40일 금식 기도한 다음에 사단이 제일 먼저 한 시험이 무엇입니까?
떡 아닙니까.
40일을 주린 후 먹는 것이 가장 간절한 그때 예수님이 사단을 꾸짖으시면서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식욕의 본능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이라는 것
그것을 생각할 때 이 잠언의 말씀은 우리에게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