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여름 끝자락에 일어나는 기대

릴케의 ‘가을날’이란 시를 인용하지 않아도 올해 여름은 그 뜨거움으로 위대함을 증명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주엔 맹렬한 한낮 더위가 그렇게 덥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침, 저녁으로 살갗을 살짝살짝 스쳐 지나가는 선선한 바람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주 장로님들과 함께 이음부, 다문화부, 청년부의 수련회에 들러서 문안했습니다.

적은 예산으로 행사를 치르는 식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모두 씩씩하게 불평없이 지내는 모습을 보니 한결 마음이 놓였고 식구들의 마음 씀이 고마웠습니다.

 

이제 가을이 오면 본격적으로 비전관 건축이 시작될 것입니다.

기초가 놓이고 건물이 한 층씩 올라가면 우리의 기대도 한층 올라갈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내년도에 치를 여러 부서 행사의 풍성함이 기대됩니다. 

 

수련회 방문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른 카페에서 비전관에 대해서 나눈 이야기 하나 올립니다.

비전관이 지어지면 우리 교회가 사상지역의 여러 교회와 연합하여 중, 고, 청년부의 수련회를 하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지금 사상지역에 있는 교회 중에 많은 교회가 주일학교나 청년회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수련회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거죠.

그러니 사상교회가 그런 섬김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전에 학생들을 데리고 서울에 갔을 때 서울의 영동교회에서 숙소를 정했는데 아무런 대가 없이 힘을 다해서 모든 편리시설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그때 장로님은 마음속에 우리 교회도 지역의 교회들을 위하여 그런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렇죠. 이제 여름이 지나 가을 초입부터는 비전관의 쓰임새에 대해서 더욱 세밀하게 구상을 해야 하겠습니다.

막연한 계획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1층의 카페부터 시작해서 맨 꼭대기에 마련될 다목적 홀까지 꼼꼼하게 따지고 촘촘한 기획을 하여서 쓰임새가 1천 퍼센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비전관 건축 헌금 작정을 하면서 건축위원회가 내 건 ‘빚 없는 건축을 하자’는 구호를 기억합시다.

건축위원회는 어떻게 하면 비용을 줄이면서 제대로 된 건물을 지어내느라 마음고생이 많습니다.

건축위원회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그 결의를 우리의 결의로 받고 함께 기도하며 헌신했으면 합니다.

 

이번 가을에는 오랜 우리의 숙원인 비전관 건축을 우리 눈으로 보게 됩니다.

제목 날짜
극동방송을 듣게 하세요. 기적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지금 생명을 전하고 있습니다. 2024.07.07
가칭(假稱) 방주원(方舟園)의 쓰임새 2024.07.14
2024년 여름성경학교를 응원합니다. 2024.07.21
여름이 오면 2024.08.04
3등의 기쁨 2024.08.11
여름 끝자락에 일어나는 기대 2024.08.18
9.8 해운대 성령대집회를 위한 기도 2024.09.01
9ㆍ8 해운대성령대집회 다짐, 운동, 약속 2024.09.08
제 74회 고신 총회 참석 소회 2024.09.15
명절 증후군 극복하기 2024.09.22
금 가을 2024.10.06
가을의 기도(祈禱) 2024.10.13
가을에는 책을 읽게 하소서 2024.10.20
24 부흥회를 맞으며 2024.11.03
큰 복 받았습니다 2024.11.10
삿뽀로 김치 선교 잘 다녀왔습니다. 2024.11.24
신앙고백을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2024.12.01
다시 대림절 2024.12.08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마그니피카트(Magnificat) 2024.12.15
감사밖에 없습니다. 202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