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담임목사 칼럼
내일부터 삼 일간 부흥회가 열립니다.
매년 이즈음이면 있는 년 중 행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매번 저의 생애 첫 부흥회를 기억하며 기대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사상교회에 대구동일교회 조돈제 목사님을 강사로 모신 부흥회가 있었습니다.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부흥회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냥 신령하다는 목사님이 오신다고 해서 첫날부터 앞자리에 앉아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첫날 강사님은 말씀을 듣는 자세부터 가르쳐 주셨습니다.
강사의 얼굴보다는 입을 주목하라고 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처음부터 끝까지 강사님의 입을 주목했더니 전해주시는 말씀이 꿀송이 같이 달았습니다.
부산대학교 법대에 입학해서 사법고시 준비를 하느라 절에 갔던 이야기부터
이 산 더러 바다에 빠지라 하면 순종할 것이라는 말씀을 믿고 뒷산에 올라가서 바위를 향하여 수없이 외쳤건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는 믿음에 대한 간증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부흥회는 영어로 Revival Meeting이라고 합니다.
부흥회를 여는 이유는 교인들에게 영적인 활기를 불어넣고 회심자를 얻기 위한 것입니다.
부흥회는 미국이 원조라고 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교회 밖 들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개척시대이기 때문에 교인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평소 예배당에 모이는 숫자는 몇 가족 정도로 적었습니다.
여러 교회가 연합하여 유명한 강사를 초청하여 가장 중간 부분에 장소를 정하고 부흥회를 위한 준비를 합니다.
나무와 풀을 정리하고 땅을 고르고 임시강대상을 설치하고 천막도 설치합니다.
어떤 가족들은 수십km 떨어진 곳에서 마차에다 먹을 것과 쓸 것을 잔뜩 싣고 집회 장소로 옵니다.
기록에 의하면 그분들은 그 길에서 이미 은혜를 체험했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부흥회는 대각성을 전후로 해서 많이 열렸습니다.
대각성이라는 것은 영어로 ‘Great Awakening’이라고 합니다.
단어에 있듯이 크게 깨어난다는 말입니다.
부흥회를 통해서 일어난 깨어남이 사방으로 영향을 주면서 대각성 운동이 일어납니다.
대각성은 탁월한 거룩 운동을 동반합니다.
부흥회 때마다 주님께 기도합니다.
우리의 부흥회가 대각성의 불쏘시개가 되게 하옵소서.
대각성의 날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번 부흥회에 참가하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