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담임목사 칼럼
교회 식구님들의 기도와 후원에 힘입어 14명의 김치 선교단이 일본 삿뽀로의 선교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주 적절한 날씨를 주셨습니다.
첫날 도착하자마자 시작된 배추 다듬고 절이는 시간은 좀 쌀쌀했고 밤중에 김치를 씻는 시간은 춥지 않았고 김치를 버무리는 시간은 따뜻했고
다음 날은 따뜻한 햇살에 동네 이웃들이 상당히 많이 몰려와서 김치와 음식 나눔의 시간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저는 김치 선교가 처음이라 그 과정을 다 헤아리지 못해서 이미 십 수차례 경험을 한 선배님들에게 물어서 힘을 보태었습니다.
김치를 담그는 모든 과정을 해보니 세상 말로 하면 중노동이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각 과정을 마쳐야 하기에 손발이 맞아야 해야 했는데 감사하게도 이번에 처음 간 식구들의 활약에 힘입어 어려움 없이 잘 되었다고 했습니다.
지난 15년 김치 선교에 투입된 연인원만 해도 245명 이상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 수고로 삿뽀로 성서교회를 개척하고 일곱 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수고하시는 박영기, 김미영 선교사님에게 큰 격려가 되었고
이웃들에게 교회의 이미지를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하여 중단되자 교회에 올해는 김치 판매를 하지 않느냐는 문의가 계속되었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재개한다고 하자 아픈 몸을 이끌고 절뚝거리며 오는 분들도 제법 되었습니다.
김치 선교는 우리 사상교회와 박영기 선교사님 내외분의 지혜가 만들어낸 독특한 선교방식입니다.
이 효과를 알고 얼마 전에 송도제일교회에서 일본의 다른 지역의 선교사님과 함께 김치 선교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장장 15년에 걸쳐서 행한 독특한 김치 선교 방법에 대한 백서 하나는 나와야 하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김치 선교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효과 이런 것 그리고 전망에 대한 백서를 통해서
선교사와 선교사를 보낸 교회가 어떻게 현장에서 협력하여 선교할 것인지에 대한 교훈을 여러 교회에 알리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는 페인트 선교라는 독특한 방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류영기 선교사님의 제안에 따라서 시작된 페인트 선교도 백서에 함께 남기면 이것도 후세가 선교하는데 참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무엇보다도 박영기, 김미영 선교사님에게 큰 위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끝으로 함께하셨던 김치 선교단 여러분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