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1월의 기도

2025년이 훅 들어왔습니다.

혼란과 거짓이 난무하는 이 세상을 뚫고 새로움으로 도전해 보겠다는 새해가 어김없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이 세월의 매듭에 힘입어 사랑으로 도전하자는 마음으로 윤보영 시인의 ‘1월의 기도’ 올립니다.

 

1월의 기도

[윤보영]

 

사랑하게 하소서

담장과 도로 사이에 핀 들꽃이

비를 기다리는 간절함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새벽잠을 깬 꽃송이가

막 꽃잎을 터뜨리는 향기로

사랑하게 하소서

 

갓 세상에 나온 나비가

꽃밭을 발견한 설렘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바람이 메밀꽃 위로

노래 부르며 지나가는 여유로

서두르지 않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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