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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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2월 3일은 입춘이었습니다.
이전부터 날씨는 더 추운데 왜 따뜻한 봄이 왔다고 말하는지 늘 궁금했었습니다.
저는 입춘의 입을 들어갈 ‘입(入)’으로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입춘(立春) 즉, 봄을 일으켜 세운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어떤 분은 이것은 우리 인간이 일으켜 세워야 비로소 봄이 온다는 뜻이라고 한답니다.
만약에 우리의 마음이 계속 움츠리고 얼어붙어 있으면 봄이 와도 여전히 겨울이라는 말도 되겠죠.
그래서 이런 말도 있죠.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추워도 봄과 같은 마음으로 추위를 맞으면 그는 봄을 좀 더 일찍 맞이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계속 추워서 운동 나가는 것이 꺼려졌습니다.
그러나 ‘입춘인데 뭐’하면서 쌀쌀한 바람을 기꺼이 안고 나섰더니 바로 몸이 가뿐해지기 시작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형편이 우리의 마음을 자꾸 동장군으로 향하게 만듭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자영업자의 폐업 숫자가 개업 숫자를 추월했다고 합니다.
올해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손님이 없어서 직원을 내보내야 하는 음식점 주인들도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렵겠다고 합니다.
트럼프가 집권한 미국은 연일 수입 관세를 올리겠다고 하고 방위비도 크게 늘일 것 같고
수출 길은 점점 막히고 삼성과 같은 재벌기업들은 지금 고전을 면치 못한다고 합니다.
이때 우리는 사도바울의 고백을 배워야겠습니다.
빌립보서 4:13절에 사도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요, 이 말씀의 진정한 뜻은 그 앞에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립보서 4:11,12)라고 한 것입니다.
이 말은 어떤 형편에서도 모든 것을 다 감당할 수 있는데 그 힘은 그리스도 안에서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안에서 어떤 형편도 다 넉넉하게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은 자들인 것을 잊지 맙시다.
어떤 분이 살림은 고무줄이라고 했습니다.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다 적응할 수 있는 전천후 신앙인으로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