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교단 선교주일입니다

복된 주일입니다.

 

오늘은 고신 파송 선교사님들이 고국의 교회에서 설교하고 선교 보고를 하는 감격적인 날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고군분투하시던 선교사님들이 오랜만에 귀국하여 성도님들과 대면하는 그런 시간이기도 하고요. 

 

우리 교회에는 서부 노회 서부 시찰에 배정된 선교사님 두 가정이 오십니다.

우리 교회가 직접 후원하는 가정들은 아니지만, 선교사님들이 어색하지 않도록 익숙하지 않은 분이 보이시면 선교사님인 줄 아시고 따뜻한 인사 건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키르기즈스탄에 은혜 가운데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 비전트립은 서부 노회 임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는데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모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저를 크게 격려해 주셨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비쉬켁 연합신학교와 오쉬 분교에 미리 준비한 장학금까지 후원을 해 주시는 등 연합신학교를 섬기시는 현지 학장 및 목사님들에게 위로가 되었답니다.

 

현재 연합신학교 비쉬켁 본교는 학생들이 67명이고요, 카라콜은 16명, 오쉬는 8명이고 대학원생은 10명입니다.

전보다 학생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는 키르기즈스탄 교회의 정체와 연관이 있습니다.

정부의 종교법이 대폭 강화되어서 야외 전도는 물론 정해진 장소 외에서의 기도나 집회는 금지되어 있어서 전도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교회를 새로 설립하기 위해서는 500명의 신도의 명단과 주소와 사인이 있도록 하여 교회 설립을 원천적으로 막았습니다.

 

그러나 관계전도를 통해서 꾸준히 전도하고 잡혀갈망정 계속 전도에 힘쓰는 분들도 있고 많은 교회들이 함께 명단을 빌려주어서 교회를 새로 설립하기도 하는 등 눈물겨운 사연을 전해 들었습니다.

 

현지 지도자들은 제가 이제 한국 사역을 마치고 당연히 돌아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면서 많이 그리웠다고 할 때는 정말 마음이 짠했습니다. 

 

제가 부임하면서 여러 선교지를 위한 기도가 늘었는데, 오히려 키르기즈를 위한 기도가 줄어 역차별을 받은 면도 있습니다.

키르기즈스탄의 복음화와 연합신학교와 교회를 위하여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여행을 위하여 여러분들이 물질로도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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