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담임목사 칼럼
이번 주 설교 제목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으로 생각하여 식구님들께 알려드리고 함께 했으면 싶어서요.
선교지의 형제, 자매들이 지금 아주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일도 하지 못하고 집에 발이 묶여서 배를 곯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재난지원금은 언감생심입니다. 아무런 대책도 없는 상태에서 아사자가 속출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은 세상 다른 나라에 비해 자신들의 살림살이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냥 GDP가 세계 12위이고 국민소득이 3만 불이라는 것 정도만 알지 그게 어떤 의미인지를 잘 모를 수도 있고요. 해외에 나갔다가 온 분들, 선교지를 방문했던 분들은 조금은 그것을 체험했을 것입니다. 적지 않은 기간 해외에서 선교한 제 눈에 한국인의 삶은 그저 놀라웠습니다.
저도 한국인인데 한국에 와서 보니 싸지 않는 음식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사먹는 한국인이 신기했고요, 옷장에는 적지 않은 돈을 주고 산 옷들로 가득한데 계절이 바뀌면 옷을 사야 한다는 그런 생각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지만요. 저는 이번 재난 지원금을 받지 않을까도 생각했지만, 가치 있게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받기로 하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중직자 한 분이 자신의 가정은 이번 재난 지원금에서 얼마를 선교지의 형제, 자매들을 위해서 쓰고 싶다고 알려왔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그 마음이 이쁩니다.
사실 우리 교회 식구 중에는 재난 지원금 발표가 있기 전에 이미 선교지의 사정을 물어보고 구제금을 보내기 시작한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 교회 식구들 가운데는 어려운 분들이 있습니다. 적으면 적은 대로 형편에 따라 이 대열에 동참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는 약속의 말씀을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