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칼럼] 이 어려운 시기에

살기도 바쁜데 왜 자꾸 주라고 하느냐?는 원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왜 다른 나라 사람들 주라고 하느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나라가 그 어려운 시절을 어떻게 버텨냈었는지, 어떻게 일어서게 되었는지, 어떻게 그래도 밥이라도 먹고 살게 되었는지 지난날을 조금만 알아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70년 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 속에서 그저 일본의 한 부분으로 여겨졌던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나라였습니다. 그때 그 먼 나라에서 보낸 밀가루, 옥수수, 우유가루로 우리의 허기를 달랬고 선진기술 사업이나 건축에도 무이자로 빌려준 외국자본으로 기초를 닦았고 받을 보장이 없던 나라에 돈을 빌려주어서 그것으로 경제건설의 기반을 조성했던 시절이 불과 얼마 전이었습니다.


우리가 받았던 도움 중에 많은 부분은 우리의 안타까운 소식만 들었지 우리를 전혀 보지 못했던 하나님의 자녀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긍휼의 마음 그것 하나로 호주머니를 털고 저금을 깨고 기꺼이 내어놓았습니다.


‘은혜를 잊은 민족은 망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 안에 퍼지는 생각이 우려됩니다. 우리가 스스로 이 나라를 이만큼 세워 놓았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다른 민족과는 달리 부지런하고 똑똑하기 때문에 이 정도 방귀나 뀌고 살아간다는 교만입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는 다른 나라 형제, 자매의 도움이 있었고 때마다 베푸신 하나님의 자비로움이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콩 한 조각도 나누면 사랑이 커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선한 일을 할 때는 빨라야 하고 악한 일을 할 때는 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나눔으로 기적을 일으켜 봅시다.


나눔의 지경을 넓혀 봅시다. 

제목 날짜
새벽인(曉人) 2020.08.01
[칼럼] 역설 2020.07.25
[칼럼] 교회와 정치 2020.07.18
[칼럼] 전염병 시대와 교회의 역할 2020.07.15
[칼럼] 맥추절의 유래를 바로 압시다 2020.07.04
[칼럼] 전쟁과 평화 2020.06.27
[칼럼] 잃은 양 찾기 2020.06.21
[칼럼] 신앙을 전수하게 하소서 2020.06.17
[칼럼] 여름을 맞으며 2020.06.07
[칼럼] 감사의 능력 2020.06.06
[칼럼] 이 어려운 시기에 2020.05.24
[목사 칼럼] 주는 자가 복이 있다 2020.05.17
[목회 칼럼] 심방 스케치 2020.05.11
[칼럼] 무엇으로 가정을 지킬 것인가? 2020.05.03
[칼럼] 성경 잘 읽기 2020.04.26
[칼럼] 주는 공동체 202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