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칼럼]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라(잠언 1:1-7)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라(잠언 1:1-7)


제가 고등학교 때 교회 여전도사님이 계셨습니다. 그 전도사님이 저를 아주 아껴 주셨고 저에게 이런 말씀해을 주셨습니다. ‘주형아, 잠언을 많이 읽어라. 젊을 때부터 지혜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잠언이라는 것은 ‘미쉘레’라고 하는데 격언, 속담이라는 뜻이죠. 그런데 잠언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지혜입니다. 지혜가 무엇이냐? 라고 한다면 저는 ‘분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옳냐 그르냐를 판단하며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바르게 판단하고, 바르게 행할 수 있는 능력이 분별력이죠.


어떤 분들은 아는 것도 많고, 열심은 있는데 분별력이 없어서 쓸데없는 고생을 하니 참 안타깝습니다.

잠언은 우리에게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분별력을 줍니다.


그 분별력을 가지도록 처음으로 우리에게 권고하는 말씀이 바로 7절입니다. 이와 비슷한 구절이 시편에도 있고 잠언에도 반복됩니다. 시편 111:10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잠언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라고 했습니다.


우리말에는 근본이라고 했는데 히브리어로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뜻이고 영어번역에는 ‘시작’이라고 합니다. 여러 주석가는 시작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외한다는 말은 좀 확대 번역한 것이고요, 문자대로 한다면 ‘두려워 한다’는 말입니다. 7절을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렇죠. ‘지혜롭기를 원하는 사람은 우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반대로 말하면 이렇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지혜로운 자는 우선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다스리고 계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압니다. 두려워한다는 것은 무서워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죄짓는 것을 무서워합니다. 이 죄로 말미암아 받을 벌에 대해서 결코 과소평가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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