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칼럼] 지혜로운 자의 재물관

지혜로운 자의 재물관
(잠언 11:24~26)

한 번씩 할아버지 혹은 할머니가 평생 모아서 그 돈을 대학에 몇 억을 기부했다는 미담이 신문이나 방송에 납니다. 그런데 그와 관련해서 어떤 목사님이 저에게 해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 돈을 그렇게 모을 동안 이분이 어떻게 살았을까를 생각하며 별로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분이 평생 아끼느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지 못했을 것을 생각하면 그분의 인생이 참 안됐다고 생각한답니다. 물론 그분이 어떻게 살았는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자신이 만난 대부분 사람이 그랬다고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부와 보람을 함께 쥐는 사람입니다. 오늘 읽은 이 내용이 그것을 밝힙니다. 세 가지 면에서 볼까요?
 
1. 흩어 구제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견디지 못하는 그런 사람, 그래서 늘 호주머니를 비우는 사람이죠. 그런데 호주머니라는 것은 비우면 채워지는 것 있죠. 말하자면, 풍족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도히 아끼는 그런 사람은 어떻게 된다고요? 가난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 가난하게 된다는 것은 재물이 없어진다는 뜻도 되겠지만, 있어도 누리지 못한다는 뜻도 됩니다. 

2. 구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 구제를 적극적으로 한다는 말입니다. 어렵다고 누가 도와달라고 하면 주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를 찾아서 주는 그런 자세를 말하는 것이죠. 미국이라는 나라는 그런 면에서 탁월합니다. 2019년 미국에서 전 세계 구제를 위해서 나가는 돈이 500조랍니다. 이 중에 개인 기부가 70% 이상이랍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미국이 원래 청교도 정신에 기초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청교도 교리에는 구제와 관련해서 아주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1. 낭비와 사치를 배격하며, 근면해야 한다. 
 2. 그렇게 해서 모은 재산은 가난한 사람들의 필요가 있을 때는 공유해야 한다. 
 3. 그 대상은 전 세계 모든 사람이다. 

3. 곡식을 내어놓을 줄 아는 사람
  - 어려울 때 물건이 올라갈 때까지 내어놓지 않는 그런 고약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려움이 닥쳐올 때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만 살겠다고 매점매석을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는 삶을 사는 사람은 자신의 창고를 엽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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