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칼럼] 노함과 조급한 마음 없애려면

노함과 조급한 마음 없애려면
(잠언 14:29)

  유은정이라는 정신과 의사는 한국 사회에서 화를 내는 가장 큰 원인을 자기 중심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나와 다른 것은 다 나쁘다는 것이죠’ 민주화 시대 이후에 이게 훨씬 심해졌다고 합니다. 민주화되면 사람들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네요.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사고가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사회에 분노 조절 장애 환자가 갈수록 많아지고 그게 우울증으로 진행되다가 심해지면 자살을 하는데 우리  대한민국이 가장 심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화를 다스리는 일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화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서 많은 글이 있습니다.  그런 조언이 우리에게 도움은 되겠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말씀에서 방법을 찾아야겠죠. 
  화를 속히 하면 뒤따라오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17절에 있는 말씀처럼 어리석은 일을 행한다고 했습니다. 
어떤 분의 글에 보니 이런 말이 있습니다. 분노가 ‘조급함’을 만나면 어리석음을 낳는다. 정말 그렇습니다. ‘조급한 자’라고 번역된 말은 원래 ‘짧은 숨’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인들에게 ‘호흡’은 감정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짧은 숨은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쉽게 분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화를 극복할 방법은 ‘더디 하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한 어떤 글을 보니 이렇게 말합니다.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은 ‘시간 끌기’입니다. 분노 호르몬은 15초에 정점을 찍고 다시 15초 후에 가라앉습니다. 분노의 수명은 30초에 불과합니다. 불행히도 짧은 30초 안에 많은 사건이 벌어진답니다. 화가 날 때 15초만 참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화가 날 때 하나부터 열까지 천천히 숫자를 센다고 합니다. 알파벳을 순서대로 외우는 사람도 있다고 하죠. 

  사람들이 예수님 앞으로 현장에서 간음한 여인을 끌고 왔습니다. 예수님은 흥분한 군중들을 향하지 않고 그냥 앉아서 땅에 글을 쓰셨습니다. 그 글이 무엇일까? 라고 이런저런 상상은 하지만, 제 생각에는 그저 숨을 좀 길게 쉬도록 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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