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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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0:22)
‘너는 악을 갚겠다 말하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
요즈음 보복 운전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말만 들었지 보복 운전하는 영상을 보면 끔찍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운전을 하다보면, 보복 운전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난 때가 있습니다.
막무가내로 끼어드는 사람, 난폭 운전하면서 위협하고 뒤에서 빵빵거리고 하는 못된 사람들을 뭔가 응징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얼마 전에 모범택시라는 드라마가 있었죠.
저는 일부분을 시청했는데, 내용은 국가나 법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보복을 대신해서 해주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정말 억울한 일을 당해서 법에 호소했는데 정당한 판결을 내주지 않으면 모범택시에 부탁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너나 할 것 없이 악한 자들에 대해서는 응징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꿀떡같습니다.
누구나 응징하고 싶은 마음은 생기지만, 실행에 옮기는 것을 부추기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말’입니다. 악을 갚겠다고 상대방이나 다른 사람에게 말로 표현하게 되면, 다짐이 됩니다.
결국 말이 씨가 되어서 어떤 형태로든지 악을 갚게 됩니다.
그러므로 악을 갚겠다는 말을 꺼내지 마라는 것입니다.
그럼 ‘누가 악을 갚겠는가?’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뭐라고 합니까?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에 대해서 가장 좋은 예가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윗은 사울 왕의 미움을 받아서 늘 쫓김을 당했습니다.
다윗은 억울했습니다. 자신이 무슨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사울에 대해서 악감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사울은 그냥 다윗이 미웠고 다윗을 죽이려고 수년간 뒤쫓았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사울왕의 쫓김을 당할 때 사울의 목숨을 거둘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지만,
하나님이 갚으실 것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잠언의 다른 내용에 보면 더 적극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
그리하는 것은 핀 숯을 그의 머리에 놓는 것과 일반이요 여호와께서 네게 갚아 주시리라’(잠언 25:21,22)
예수님은 더 적극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태복음 5장 43,44)
우리의 마음에 일어나는 보복감정을 누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를 대접하라는 말씀이죠.
이는 하나님이 친히 갚으시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 믿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