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온유한 짝, 교회

온유한 짝, 교회

(잠언 22:24,25)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지니

 그의 행위를 본받아 네 영혼을 올무에 빠뜨릴까 두려움이니라’

 

영어 속담에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도둑질하는 친구와 사귀면 도둑질하기 쉽고, 술을 좋아하는 친구,

악하고 음란한 말을 하는 친구를 사귀면 악한 행동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분노를 품은 자와 사귀면 분노를 품게 됩니다.

그러니 분노를 품은 사람과 어울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노를 품은 사람들이 점점 많아 걱정입니다. 

 

2018년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태도를 조사했는데

40대는 72.4%, 30대는 80.4%였답니다. 놀랍습니다. 

한국뿐 아닙니다. 누군가 지금 사회를 가리켜 ‘분노하는 사회’라고 합니다.

불행한 것은 분노하는 이들을 받아 낼 스펀지가 이 사회에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사회에서 분노하지 않는 그런 사람을 찾기가 어렵죠.

우리의 자녀들이 분노에 쉽게 노출된 셈입니다.

그러니 자녀들이 노한 이들과 사귈 가능성이 훨씬 커졌습니다.

이 지경에 와 있으니 노하는 친구와 사귀지 말라는 것은 너무 비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이보다는 자신이 좋은 친구, 온유한 친구가 되라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올바른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세상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먼저 분노를 잘 풀어야 한답니다.

누구나 분노를 품는데, 어떻게 푸느냐고  중요하답니다.

분노를 푸는 방법 중에 하나는 스포츠라고 합니다.

스포츠를  함으로 우리에게 있는 스트레스가 분노로 저장되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태권도와 같은 스포츠는 스트레스를 품과 동시에 온유함도 배울 수 있는 좋은 운동이 랍니다.

그 외에도 여러 방법이 있겠죠. 좋은 책 읽기 등등 

 

이 땅의 사람들에게 온유한 친구가 되는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리스도인을 만나는 곳은 교회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이 믿는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서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다’고 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믿는 교회는 온유함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교회는 분노 가득한 이 땅의 사람들에게 온유한 친구가 될 수 있고 또 되어 주어야 합니다.

그러니 교회는 노를 품고 울분한 자들을 받아낼 수 있는 곳임과 동시에 온유한 자가 되는 곳입니다. 

교회는 그런 면에서 분노한 자들의 노를 쉬게 하는 진정한 친구요, 온유한 친구들을 만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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