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스승으로 산다는 것

세상의 교사에 대한 기대는 무엇인가 싶어서 대한민국의 교사 선서문을 알아보았습니다.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그냥 공무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청렴서약서라는 것도 보니 스승으로서의 사명에 대한 것이 없어요. 

 

그런데 수석 교사 명예 선언문이라는 것이 있어요.

거기에 보니 ‘높은 인격과 전문성을 함양하여 학생들의 존경을 받는 교사가 된다’ 등등의 내용이  있었습니다.

수석 교사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처음 듣는 말이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싶습니다.

 

그래도 우리 사회에는 스승이 되기 위해서 힘써 노력하는 교사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수십 년 교사로 살았던 이석범 선생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결코 직업이 될 수 없는 직업, '선생님'. 

그 버거운 무게를 감당하며 고군분투하는 자들입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지금도 자신을 돌보지 않고 제자들을 위하여 어떤 희생도 마다않는 존경스러운 분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교사가 아닌 스승으로서의 사명에 충실한 이들이겠죠.

 

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모두 어쩌면 스승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명하신 지상명령이 이렇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이 명령은 예수를 믿는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는 것이니 모든 민족에게 스승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삶의 모든 자리가 가르침을 주는 자리가 되어야 하는 아주 무거운 책임이 있습니다. 

 

빌립보서 2:4에 보니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라고 합니다. 

 

스승은 자신을 먼저 살피는 자입니다.

끊임없이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이 어떤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비행기를 타면 사고가 날 때 행동지침을 알려줍니다.

각 자리에 산소마스크가 내려오면 노약자에게 먼저 씌우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가 먼저 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나부터 살피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는 것 그것이 올바른 스승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 이상을 말합니다.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않으니’

 ‘내가 예수를 본받는 것처럼 너희도 나를 본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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