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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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의 달인 미켈란젤로가 작품을 만들 때 이야기입니다.
작품을 만들기 전에 돌을 바라보는 시간이 너무나 길어서 제자가 물었답니다.
“왜 그렇게 오래 돌을 바라보세요?”
그랬더니 미켈란젤로 왈(曰), “저 돌 안에 내 마음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그렇다”라고 했답니다.
조금 있으니 갑자기 정과 망치를 들고 주저함 없이 빠르게 조각을 해나가는데 얼마 있지 않아서 그 볼품없던 돌에서 빼어난 조각상이 드러나더라는 겁니다.
미켈란젤로는 제자들에게 “마음에서 작품이 분명해질 때까지는 돌에 정을 대지 마라”고 했답니다.
사실 일하는 순서가 그렇습니다.
기획할 때 기획의 명칭이 무엇인가가 참 중요합니다.
그 명칭이 얼마나 명확하냐에 따라서 그것을 시행하는 일정과 수단, 방법이 더 뚜렷해집니다.
이를 위해서 많은 시간을 들인다고 할지라도 결코 아깝지 않습니다.
우리가 비전관을 건축하는 목적을 두 가지로 두었습니다.
첫째는 다음 세대를 위한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자라는 다음 세대를 위한 건축이 되려면 우리가 꿈꾸는 다음 세대는 어떤 세대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저는 다음 세대를 부흥의 세대로 생각합니다.
비록 지금 다음 세대의 숫자가 준다고 할지라도 이 비전관에서 부흥의 꿈을 꾸는 이들이 배출되어야 합니다.
역사를 보면 한 사람의 각성(reawakening)이 얼마나 놀라운 부흥을 가져왔는지를 보여줍니다.
비전관의 내부 시설에 그 철학이 뚜렷해져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지역사회에 대한 섬김입니다.
지역사회에 무엇으로 섬길 것인가가 뚜렷해야 합니다.
그저 누구나 생각하는 그런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틈새를 생각하고 앞선 섬김을 생각하는 창조적이고 발상의 전환이 있는 시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뚜렷함에서 동선과 편리함과 미래를 향한 비전이 살아날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가 건축할 건축물을 비전관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건축위원회가 지금 이를 위하여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 건축한다는 것은 그냥 건축헌금 작정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내용이 건축의 목적에 합당한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교회 식구들의 마음에서 떠오르는 것을 더욱 잘 다듬어서 건축위원회에 건의해야 합니다.
입구에 건축위에서 걸어놓은 건의함이 있습니다.
그 건의함에 식구들의 건의가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마음에 뚜렷하게 떠오르기까지 계속 게시판을 바라봐 주세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바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