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자는 혀를 제어한다(잠언 10:19~21)
야고보서 3장에 보면 혀에 대해서 아주 부정적으로 말합니다. 혀는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른다고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지극히 작은 혀를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혀는 악이고 죽이는 독이 가득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혀’에 대해서 마냥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지혜자가 아닙니다. 지혜자는 혀를 귀하게 생각합니다. 20절에 보니 순은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을 의인의 혀라고 했습니다. 그럼 의인의 혀는 어떤 것입니까? 다시 말하면 지혜자는 혀를 어떻게 다룹니까?
1. 말을 제어한다.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말을 함부로 하지 말고 말을 적게 하라’(잠언 5:2)고 합니다. 말을 제어하려면 우선 듣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말이 논리도 없고 하던 말 또 하고 해도 참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침묵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말을 제어하는 자가 지혜자입니다. 어떤 말을 제어해야 할까요? 진심이 없는 말은 삼가야 합니다. 농담도 그렇습니다. 모르는 것은 절대 아는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과장도 거짓입니다. 거짓 증언을 한다든지 말을 만들어내는 것 역시 멸망으로 인도하는 악인의 혀입니다.
2. 말보다는 지식을 채우라
21절에 보니깐 의인의 입술은 여러 사람을 교육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련한 자는 지식이 없어 죽느니라고 했습니다. 지식이 없이 말을 내어 뱉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이롭게 하거나 새롭게 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마음을 뺏기고 죽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식을 채우면 말에 힘을 얻습니다.
예수님은 마음에 쌓은 것에서 무엇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누가복음 6:45에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여러 바른 지식을 우리 마음에 쌓는 것도 지혜자이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마음에 쌓아야 할 것은 성령의 인도입니다.
‘술 취하지 말고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을 때 성령의 충만을 받습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따를 때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고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로 대화가 풍성해지고 남을 교육할 수 있죠. 이제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이렇습니다.
‘제발 내 혀가 사람을 살리는 혀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