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컬럼] 지혜자는 지식을 절제한다

지혜자는 지식을 절제한다
(잠언 12장 1, 15, 23) 

  지혜자와 미련한 자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다른 사람의 조언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입니다. 1절에 지혜자는 훈계를 좋아하지만, 미련한 자는 그런 것을 싫어합니다. 훈계라는 것은 좀 위압적인 느낌이 있죠. 다른 말로 하면 타이르는 말 혹은 조언입니다. 

  TV조선 사장의 열 살 딸이 운전기사에게 반말은 예사고 정신이 달아날 정도로 소리를 지릅니다. 이 할아버지뻘 되는 사람에게 해고하겠다고 협박도 합니다. 심지어 이런 일도 있다네요. 39세의 판사가 68세의 노인에게 ‘어디서 버릇없이’라고 했답니다.
아예 어른의 훈계를 무시하는 그런 세태에서 여러분은 혹 절망을 느끼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나는 남의 조언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라고 묻는 것입니다. 
마 7:12에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그 말씀을 기억하면서 남이 나의 훈계를 들어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남의 훈계를 들어주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슬기로운 자는 지식을 감춘다고 했습니다. 
슬기로운 사람은 지식을 가져도 편향된 정보에 치우치지 않습니다. 더 객관적으로 보려고 또 다른 편의 정도도 알아봅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가진 지식이라는 것이 치우치거나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지식을 할 수 있으면  감춥니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의 훈계를 잘 받고 자신의 지식을 더 훌륭하게 가꿉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네 말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12:37)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해야 의롭다 함을 받는 말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예수님은 ‘선을 쌓으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계속 바른 지식을 쌓으라는 뜻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은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가리켜서 ‘영’이라고 했습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6:63) 

  베드로 사도의 이 말을 새겨들읍시다. 
벧후1:6 ‘지식에 절제를 더하고.’ 비록 바른 지식이라도 절제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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