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은 금식을 통해 나타난 학생들의 특별한(?)반응입니다.
몇가지 에피소드를 올려 봅니다.
(그림을 두번 클릭하면 확대하여 보실수 있습니다.)
1.
먹지는 못하기에 그림으로 나마 마음을 달래려는 중딩이의 순수한 모습입니다.
그림이 상당히 섬세합니다. 소질이 있어 보입니다.ㅋ
그림을 분석해 본 결과 제일 먹고 싶은 순서가 아니었나...
아쉬운 점은 인스턴트 음식이 대부분 선두에 있다는 점 ㅋ
밥과 된장찌게과 김치뽁음밥 등은 맨 밑에 있군요. ^^;;;
햄버거가 너무 두터운데 그 만큼 배고프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음식이군요. ^^;;
왼쪽 쥬스병는 소주병으로 보이는데 다행이도...쥬스라 써 있어서...교역자로 안도의 한숨...
모든 음식의 총합 207,010 이라는데 대충 맞는것 같습니다. ^^;;;
감사한 것은 호산나~~ 호산나~~ 외치고 있는 JBR학생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딩1학년은 온통 먹는데 정신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금식을 했다는데 칭찬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2.
보통 수련회를 가면 식사때의 즐거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여학생 방에 앉아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함께 소담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즐거운이 이야기가 끝나기 무섭게 그들의 입에서 배고프다는 말이 나오면
모두다 아~ 배고파, 그리고 곧 한 여학생이 말을 꺼냅니다.
문에 피자집 전화번호 있는데 시켜먹을래?
그리고 또한 친구는 피자가 주문되어 들어왔다는 연상을 하면서 피자 뚜껑을 열고 찢어서 한입 베어 먹는 시늉을 합니다.
다른 친구가 곧 이어 닭다리를 뜨어먹는 시늉을 합니다. 난 교촌, 난 동키치킨, 난 후라이드, 난 숯불바베큐 .... 난 지코바 양념에 밥비벼 먹을 래...
(이곳은 교역자인 저에게 유혹의 방이었습니다. TT )
그러나 그들이 지쳐 이불을 덮어쓰고 있는데....
갑자기 반집사님을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외쳤습니다. "간식왔다"
모두 다 벌떡 벌떡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그 뒤의 그들의 아쉬운 눈빛을 성도님들이 보셨다면....ㅋㅋㅋㅋㅋㅋ
3.
그리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고1여학생이 맛있는 냄새가 난다는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솔직히 말했습니다. 나 빵꾸 꼈어...
그런데 그 다음이 말이 재밌습니다.
(여학생들의 반응이 보통 앗~~하며 다들 도망가야하는데...)
몇몇이 "진짜 맛있는 냄새 난다"
모두다 저의 빵구향기를 맡으며 상상의 나라로 빠져야했습니다.
4.
남자 아이들은 다음 중등부 수련회 다시 여기 오자!! 라고 외쳤습니다.
왜??
여기서 먹지 못한 한을 꼭 다 풀겠다고...
5.
그리고 마지막날 미음을 먹을 때 모두다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죽 한그릇과 간장 한종지 그리고 물김치가 평생에 그렇게 맛있고 소중한지를 처음 깨닫게 되었다고 ....
이순간 만큼은 너무나 그들은 순수 했습니다.
(인간은 고통가운데 진짜 감사가 무엇인지를 아나 봅니다. 먹을 것이 넘쳐날 때는 냉장고에서 음식이 썩어 가는데 말입니다.)
6.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일 겁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절실히 깨닫는 날입니다.
이제 어떤 수련회 가도 행복합니다.
앞으론 간식을 남기지 않겠습니다.
죽을 두그릇 먹겠습니다.
(이상 학생들 고백)
전쟁으로 인해 집 잃은 고아들 같았지만 3일까지 견디어낸 중등부16명 고등부18명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외 하루내지 2틀동안 견디어 낸 친구들도 있습니다. ^^ 많은 칭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
* 문해룡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1-06 07:43)